2026년까지 아시아 물문제 해결·물 산업 육성 선도 역할

AWC 제4차 총회서 아시아물위원회 제4대 회장 취임
AWC 제4차 총회서 아시아물위원회 제4대 회장 취임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일 경기도 화성시 K-water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물위원회(이하 AWC) 이사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AWC는 아시아 국가와 UN 등 국제기구를 연계하는 물 분야 대표 협력 플랫폼으로 2016년 설립, 해외 정부, 국제기관 등 총 24개국 164개 회원기관으로 구성,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해왔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AWC 설립을 주도하며 AWC 회장기관이자 사무국 역할을 적극 수행, 아시아 국가들의 기후위기대응과 물 이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AWC 제4차 총회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및 UNDP, OECD, IWRA 등 국제기구를 포함, 물 분야 관계자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윤석대 AWC 신임 회장과 29개 제3기 이사기관이 선출됨으로써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AWC는 국제사회에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 문제 해결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선출된 회장과 이사진은 2024년 5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제10차 세계물포럼, 2024년 9월 중국에서 진행될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과 같은 중요한 국제회의를 통해 AWC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 분야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물 분야 투자 확대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7개 국가 주한대사가 참석, 윤석대 사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한대사들은 윤석대 사장의 AWC 회장 취임 축하와 더불어 자국의 물 분야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윤석대 사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이라는 큰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 AWC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신임 이사기관과 함께 AWC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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