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충남도 내 최초로 지역 배달종사자 안전 지원에 팔을 걷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배달문화에 따라 배달종사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배달종사자 안전 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배달종사자가 헬멧, 무릎 및 팔목보호대, 블랙박스, 안전화 등 안전 장비를 구입할 경우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자는 시에서 진행하는 배달종사자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안전장비 구입 후 신청서류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안전교육은 서산시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2회로 나눠서 진행되며,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사고 발생 시 긴급조치 및 대처방안 등 안전운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서류를 갖춰 서산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청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최광일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배달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배달종사자의 교통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배달종사자 교통안전교육, 안전 장비 지원을 통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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