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신문고에 산단민원 해결 공무원 칭찬
대평동 유휴부지 활용 해바라기 정원 탈바꿈 적극행정

이은주대평동장(대평동)
이은주대평동장(대평동)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 공직자들의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시민들의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국무총리실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한 참공무원을 소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민원글 1건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타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다 최근 세종시의 한 산단으로 이전을 하게 됐는데, 산단 입주계약과정에서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의 모든 공무원이 이 분과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세종시 산업입지과에 재직 중인 안소라 주무관(행정6급)을 소개했다.

이 민원인은 안 주무관이 입주계약과정에 대해 친절하고 섬세하게 설명을 해줬을 뿐만 아니라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주말이나 밤늦게까지 시간을 내 민원을 처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안소라 주무관은 "평소대로 일한 것 뿐인데 민원인께서 칭찬을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인허가처리과정에서 보완할 서류가 많은 만큼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드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대평동에 재직 중인 이은주 동장(사회복지5급)을 비롯한 정다겸 주무관(행정6급), 임상혁 주무관(행정8급) 등은 정원도시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대평동의 한 상가부지를 직능단체와 함께 해바라기 정원으로 변신시켰다.

해당 부지는 억새풀,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던데다 자동차들이 장기 주차된 곳이었으나,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어 이를 정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고 즉시 실행에 옮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로 무상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직능단체와 직접 해바라기씨를 파종했으며 지난 8일에는 만개한 해바라기정원에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까지 개최했다.

환경정책과에 재직 중인 배윤정 사무관(행정5급)과 송창화 주무관(행정6급)은 장마에 대비해 직접 고복자연공원에서 잡초제거에 나서 시민들에게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한 민원인은 시 누리집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담당 부서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새벽부터 나와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이 생소했다"라며 "발로 뛰는 공무원들을 보았다"라고 칭찬글을 남겼다.

송창화 주무관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심은 꽃인데 초기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직접 잡초 제거를 했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고복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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