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시백 의원 모습.  /단양군의회
사진설명: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시백 의원 모습. /단양군의회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오시백 단양군의원이 11일 '공설 자연장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9회 단양군의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매장과 봉안 시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단양군에 공설 자연장지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공설 자연장지가 79개소, 사설 자연장지가 112개소로 총 191개소가 있다.

충청북도의 자연장지는 총 11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단양군은 공설이나 사설 자연장지가 부재해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제천 영원한 쉼터 자연장지는 현재 2023년 6월 기준으로 2천100기 정도의 안치 공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자연장을 원하는 단양군민은 제천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이에 경기도 양평, 강원도 양구, 울산시 울주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장의 장묘 문화를 확산시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다면 새로운 장례 문화를 계승하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단양군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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