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산단서 제3차 원스톱 수출 119 개최

11일 방기선 단장이 충북 청주시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기획재정부
11일 방기선 단장이 충북 청주시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방기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기획재정부 1차관)이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11일 방 단장은 오송 국가산업단지에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기업들 수출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원스톱 수출 119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산단 입주기업들은 해외인증, 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의약품 품목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을 건의했다.

관계부처는 의료기기 인증제도 강화에 따른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대응 지원사업과 의료기기 규정(MDR) 관련 설명회 및 기술자문 등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이어 방 단장은 미국·유럽 등 100여 개국에 의료 용품을 수출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주력 수출품인 생분해성 봉합 원사 제조공정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 수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개최된 정책설명회에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지원제도, 식의약 분야 규제개선 과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해외인증 종합지원체계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또한 바이오·헬스, 금융, 인증, 관세·통관, 마케팅 등 분야별 수출 애로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1 상담 공간(부스)도 운영했다.

방 단장은 "최근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흐름이 하반기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184조원 무역금융 공급, 수출바우처 이용편의 제고 등 범부처적인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연구 개발·시설 투자에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7~8월에는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분야 유관 진흥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 및 애로 해소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