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로 전국 평균 7.94% 크게 밑돌아… 1위 전북과 9.92p% 차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경./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경./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MG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충

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지역별 건설·부동산업 대출잔액 총액은 5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체율은 7.94%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은 대출잔액 1조9천억원, 연체율 2.7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전북은 대출잔액 2조4천억원, 연체율 12.70%로 가장 높았다. 두 지역 연체율 차는 9.92%에 달한다.

이밖에 다른 지역은 ▷인천(3조7천억원)·광주전남(2조원) 9.02% ▷서울(11조9천억원) 8.81% ▷경기(15조5천억원) 8.30% ▷대구(3조3천억원) 8.2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부산(3조원) 7.22% ▷경북(1조4천억원) 7.11% ▷제주(6천억원) 6.25% ▷울산경남(2조9천억원) 5.84% ▷강원(7천억원) 5.53% ▷대전·세종·충남(4조8천억원) 5.5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으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위기가 불거졌다.

실제 2019년 말 27조원대였던 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업 기업 대출잔액은 올해 1월 기준 56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체율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1천293곳 연체율은 3.59%에 불과했지만 6월말 기준 6%를 웃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금융소비자들은 새마을금고 예·적금을 해지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265조원이었떤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두 달 사이 7조원이나 빠져나갔다.

다만 행안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가 금융소비자 달래기에 나서면 수신 잔액 일부는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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