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 표심 잡기 열중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 만찬에서도 부산 세계엑스포 홍보에 열을 올려 화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중 만나는 유럽지역 정상들에게 부산 엑스포 홍보를 수시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저녁(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대통령 궁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 만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상회의 주최국인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이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하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자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등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며 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이날 동행한 김건희 여사도 같은 테이블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헝가리의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표명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엑스포 키링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에게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며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만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NATO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한국 등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이었다'고 언급하며 '파트너 국가들을 위한 건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