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윤구병)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서유럽 3개국 의정연수를 치루면서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 오는 9월23~10월 9일까지 공주, 부여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백제전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연수단 일행은 이일열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장(코리아센터장)을 만나 환담을 갖고 상호간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일열 프랑스 문화원장은 "코로나19가 걷힌 후 월 15~20건, 연중 170여 건의 대내외 이벤트를 열고 있다"며 "문화원은 현재 한국 기업과 협업을 통해 올 11월에 열리는 부산 엑스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윤구병 의장은 "올해 열리는 대백제전 때 프랑스와 유럽에서 공주와 부여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백제 1600년의 역사를 대내외적으로 알릴수 있도록 프랑스 문화원이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일열 문화원장은 "공주와 부여의 대백제전도 좋은 컨텐츠가 많다는 것을 안다"며 "프랑스 문화원이 이런 문화적 자산을 해외에 잘 알릴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환담에 앞서 문화원 내부를 돌아보던 윤 의장은 '한글로 이름 만들기' 코너에서 프랑스 현지인과 함께 서로간의 이름을 한글 자모로 짝지우는 즉석 시범도 선보였다.

구본길 의원도 "프랑스 문화원에서 상영되는 대백제전 홍보 비디오는 감동적"이라며 "이곳 뿐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문화원이 공주와 백제 문화를 다양하게 홍보하는 사랑방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혜영 팀장(한국문화원 총괄기획&전시팀)은 "코로나가 풀리고 지난 6개월동안 프랑스 문화원에 방문한 외국인이 6만여명이 찾아왔다"며 "현재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스페셜' 편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활기 넘치는 부산, 바다로 통하는 도시' 특별전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1980년 12월 16일 파리에 개원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12명의 직원들과 다양한 문화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프랑스인들이 한국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장소로 명소가 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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