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대전 중구 유등천 모습 /황인제
폭우로 불어난 대전 중구 유등천 모습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15일 대전시가 호우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사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14일 저녁 하계 휴가 중이던 이장우 시장이 업무에 긴급 복귀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부터 15일 오후 12시까지 298.8㎜의 비가 내렸으며, 16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대전에서 인명구조 4건, 급·배수지원 36건, 도로장애 41건 등 총 1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4일 오전 8시 15분께 용촌동 한 굴다리 밑에서 차량 1대가 침수돼 차량 위로 대피한 운전자가 구조됐으며, 15일 오전 3시 30분께 가수원동에서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와 동승자가 구조되는 등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호우피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인명피해 예방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지대 침수방지 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가용가능한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방어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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