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오송 지하차도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마지막 실종신고자가 발견되면서 공식적인 수색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2분께 궁평2지하차도 외부 약 1㎞ 지점에서 실종자 A(62·여)씨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가 유실됐을 가능성을 두고 외부 수색 중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CTV 분석 결과 운전석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실종신고자가 발견되면서 공식적인 수색 작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사고 발생 60여 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명, 오후 1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차량은 13대를 추가로 견인해 총 17대를 인양했다. 

앞서 15일 오전 8시 4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지하차도에 물이 찼다. 이 사고로 17일 오후 8시까지 14명이 사망하고 9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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