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천여명 투입···1천여 건 중 50% 피해 복구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응급복구에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등 누적인원 4천여 명을 투입해 1천여 건의 피해중 50%를 복구 완료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응급복구에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등 누적인원 4천여 명을 투입해 1천여 건의 피해중 50%를 복구 완료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괴산군에는 지난 13∼17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406㎜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하루 동안 200㎜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남겼다. 이로 인해 17일 오후 7시 현재 사망 2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농경지 유실 674㏊, 공공시설 77억원, 사유시설 4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피해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또한 침수됐던 마을과 농경지 등이 드러나며 재산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침수로 인한 대피인원도 1천250명 발생했으나, 현재는 185명의 이재민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인해 군은 응급복구에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등 누적인원 4천여 명을 투입, 1천여 건의 피해 물량 중 50%를 복구 완료했다. 수해 복구 인력은 괴산읍, 감물면, 장연면, 연풍면, 칠성면, 청천면, 불정면 등 침수 피해가 큰 지역에 투입돼 가옥, 상가, 농작물 등 침수에 따른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18일도 부서별 필수 인원을 제외한 괴산군청 공무원 230여 명이 대민 지원을 했으며,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 30명, 영동군 자원봉사센터 40명, 진천군 자원봉사센터 30명도 침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37사단 군장병들도 매일 수해 피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육군학생군사학교도 18일부터 3일동안 간부, 학생 등 1천2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헌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군민들이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면서 "추가로 비 예보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고령인 경우가 많아 복구가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하다"라며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괴산군(군수 송인헌)에는 수해 복구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원불교에서 밥차 1대, 세탁차량 1대를, 재해구호협회에서 세탁 및 심리지원차량 각 1대를, 자연드림에서 물 2만개, 컵라면 5천개를 기부했다.

WWRC 대제산업단지 도시락 100개, 김밥 100줄, 대한적십자 괴산군지부에서 담요 100장, 배식차량 100인분, 컵라면, 생수, 햇반 각 930개, 신한은행 충북본부에서 응급구호세트 300개를 괴산군에 전달했다. 또한, 동원샘물 중부공장(괴산)에서 물 2천200개, 충북푸드뱅크에서 식료품세트 900개, 대한적십자사에서 빵과 생수 각 100개씩, 수자원공사에서 물 5,천개, 이마트24 중부물류센터에서 컵라면 300개, 음료 312개, 물 300개, 에너지바 300개를 전달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많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기부 물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후원받은 물품을 구호물품과 함께 임시대피소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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