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2지하차도 500m 지점서 대마나무 15그루 발견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500m 떨어진 숲에서 대마나무 15그루가 발견됐다. /윤재원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500m 떨어진 숲에서 대마나무 15그루가 발견됐다. /윤재원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4명의 사상자를 낸 궁평2지하차도 인근에서 마약류 중 하나인 '대마'가 재배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에서 대마나무 15그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마나무가 발견 된 곳은 궁평2지하차도에서 500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수풀이 우거져 사람의 출입이 불가한 곳이지만, 대마나무가 심어진 곳은 평탄화 작업이 돼 있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500m 떨어진 숲에서 대마나무 15그루가 발견됐다. /윤재원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500m 떨어진 숲에서 대마나무 15그루가 발견됐다. /윤재원

또 대마나무 주변에는 비료가 뿌려져 있었고, 발육을 돕기 위한 쇠막대기도 설치돼 있었다. 대마나무는 150~170㎝까지 자라있었다.

마수대 관계자는 "자연에서 자생한 것은 아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며 "압수한 대마는 모두 폐기하고 재배자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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