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초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 심천초 제공
심천초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 심천초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 심천초등학교(학교장 김재현)는 21일 전교생이 개인 텃밭에서 그동안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심천초는 먹거리를 생산해내는 텃밭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400㎡의 텃밭을 개개인에게 분배해 자신의 텃밭을 가꾸도록 했다.

개인 텃밭에 방울토마토를 비롯한 고추, 가지, 상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심고 가꾸면서 식물의 한살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기록하면서 탐구력을 키워왔다.

한지유(2년) 어린이는 "눈곱만큼 작은 씨앗 하나에서 이렇게 큰 줄기가 자라고, 방울토마토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렸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텃밭 한 켠에서 옥수수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2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에는 여름 채소를 심었던 자리에 다시금 배추와 무를 심어 잘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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