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 입증

에이프로젠 오송 공장 전경./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오송 공장 전경./에이프로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을 둔 에이프로젠이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 주가는 종가 기준 1천389원으로 전날보다 29.9% 상승했다. 거래량은 무려 2천715만 주에 달해 전날 82만4천448주와 비교하면 32배 이상 급증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망막 질환 치료용 후보 물질 4종류 중 최소 2가지 이상 물질이 기존 상업화된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중 수용체항체 융합체는 에이프로젠 고유 플랫폼 기술이다.

이어 에이프로젠 측은 "자사 물질들이 기존 치료제들보다 적은 투여량과 긴 투여 주기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당 치료제 시장 중요성을 감안해 자사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와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파이프라인들에 더해 망막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망막 부종 등 망막질환은 암과 더불어 중요 치료제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리서치앤리서치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38억달러로 시장 성장세가 빠르다.

한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연간 3천kg 이상 항체 및 단백질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등 모든 주사제 제형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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