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는 지난 24일부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청남초등학교에서 알찬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마련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등 복구작업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구호키트 130세트, 대피소 칸막이 40개, 모포 400개, 바닥 매트 40개, 박카스 3천병, 생수 2만 3천840병, 수건 1천100개, 슬리퍼 300개, 음료 1천44병, 초코바 1천92개, 캔 커피 600캔, 컵라면 1천272개 등 총 3만 2천868점의 구호 물품을 청양지역에 지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장병들과 경찰 등 복구 인력의 식사가 절실했는데 희망브리지의 선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군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군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지난 13일부터 재난 안전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청양은 물론 전국의 피해 이웃을 돌보고 있다"라며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양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인 기자
byung813@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