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셈법으로 국책사업 우습게 여긴다" 성토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충청권 출신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엄태영(국민의힘 ·충북 제천 단양) 국회의원은 2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안질의 과정에서 더불어 민주당을 강력하게 성토해 눈길을 끌었다.

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민주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양평 고속도로 중단 선언 이후 당초 원안 노선(예타안)을 추진해야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여론이 불리한 것으로 보이자 갑자기 '신양평IC 설치'라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는 등 시시각각으로 태도가 돌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이어 "도로사업에서 노선과 IC설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조사와 분석, 설계 등 수년이 필요하고 국책사업일수록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오로지 정치적 셈법만 생각해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주장을 바꾼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국책사업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엄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선들은 경제성도 낮으면서 환경과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노선"이라며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이자 대규모 국책사업을 그저 정치적 셈법에 따라 시시각각 주장을 바꾸고 정쟁의 도구로만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성토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