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룹주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3% 하락한 122만8천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에코프로 주가는 급등했다. 장중 19.03% 오른 153만9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요동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26.41% 오른 58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시가총액은 57조1천159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 역시도 오후 차익 실현 매물로 1.52% 하락한 45만5천원에 장을 끝냈다. 시가총액은 현대차(42조313억원)를 넘어섰다.

에코프로그룹 막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급락했다. 장 초반 12.19% 오른 10만9천500원까지 오른 주가는 결국 10.35% 내린 8만7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등락률만 20%가 넘는다.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던 에코프로그룹주 하락으로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으로 끝났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95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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