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 경제공조 협력 방안 논의 주목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달 18일 미국을 방문하면서 3국 경제 공조 등 현안 협의가 주목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셉 바이든(Joseph R. Biden Jr.)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함께 한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3국이 함께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외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 안보, 주요 지역·글로벌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경제 공조 방안이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간 첫 별도 정상회의라는 의미도 있다. 3개국 정상만 모여 회의를 하는 만큼 심도높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이 열리는 미국 캠프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과 가족들을 위한 전용 별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상을 이곳으로 초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서면 브리핑에서 캠프데이비드 역사성을 거론한 뒤 "이곳에서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미국의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의지와 한일 정상들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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