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부여군
수해복구 현장/부여군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이어지면서 일상회복에 크게 다가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7일까지 부여군 곳곳에서 수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10,천명을 넘어섰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수박, 멜론 시설하우스의 작물을 정리하고주택으로 밀려온 토사를 퍼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수확철을 앞두고 피해가 컸던 시설하우스 6천여 동에 대해 군 장병과 공무원, 민간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지원한 결과, 90%를 복구 완료했다.

현재까지 군인 5336명, 공무원 1094명, 민간단체 2356명을 포함한 10,308명이 호우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지자체 등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한 간식 등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단체들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새마을운동 부여군지회(회장 박윤근)와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여지구협의회(회장 백영애)에서는 500여명의 군 장병들의 중식을 책임져 군 장병들이 따뜻한 집밥을 먹으면서 복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부여군협의회에서는 민간자원봉사자들에 2회에 걸쳐 급식을 제공했다.

박정현 군수는 "집중호우가 우리 군민들께 큰 어려움을 주었지만, 전국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폭염 속에서도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 여러분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7월 말까지 호우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시설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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