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 진행

충북대 박불관이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에서 전시실 관람을 하고 있다.
충북대 박불관이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에서 전시실 관람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3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2023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은 충북진로교육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6명 이내의 희망 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심화 인턴십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충북대 박물관은 진로교육원과 연계 협조해 학생들이 박물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첫 날은 박물관의 유래와 역할을 알아보고 박물관 학예연구사 및 박물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충북대학교 박물관 전시실 및 수장고 투어와 계란을 이용한 유물 포장 체험도 진행했다.

2일차는 충북대 학생들이 수강하는 미술사 강의와 고고학 강의를 접해보고 박물관 관련 전공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유물 복원 체험으로 토기를 접합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박물관 특별전 전시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등 학예연구사가 담당하는 전시 기획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사랑 충북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은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과거의 유물을 수집, 보존, 연구하여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특히 수장고에 유물과 기록을 직접 보고, 유물 포장과 복원, 전시 기획을 체험해 보니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이 더 와닿았다. 앞으로 학예연구사라는 직업과 관련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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