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152호 증가, 전국 최고 수준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6월 충북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율이 390%를 기록하며 전국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 자료를 보면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기준 9천399호로 전월(8천892호) 대비 5.7%(507호) 증가했다.

전월 대비 수도권에서 23.3%(376호), 지방 1.8%(131호)가 늘었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전월 31호에서 152호로 무려 390%(121호) 증가했다. 늘어난 전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에 92.3%를 차지했다.

반면 충청권 타 지자체 준공 후 미분양은 보합세다. 대전은 전월과 같은 398호를 그대로 유지했다. 충남은 662호에서 654호로 8호 감소했다. 세종은 2019년 12월 이후로 악성 미분양은 42개월째 0호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 1만559호로 전월(1만799호) 대비 2.2%(240호) 감소했다. 지방에서도 5만5천829호로 전월(5만8천66호) 대비 3.9%(2천237호)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충청권 미분양 주택은 ▷충남(7천23호) ▷충북(3천950호) ▷대전(1천729호) ▷세종(86호)로 모두 감소했다. 이 중 세종(-24.6%), 대전(-14.7%)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줄었다.

한편 주택 거래량은 회복 중이다. 6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2천59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2만830건으로 10.8%, 지방은 2만8천603건으로 0.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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