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향후 정국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중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에서 지내는 등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중 윤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 일정부분 공식 행사를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휴가기간중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사실상 첫 3자 대면이란 점에서 안보 문제는 물론이고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들의 해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국내 정국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참모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참모중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교체가 예상된다. 대상은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다. 이들은 충청, 경기, 부산 등 출마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음달 말이 추석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출마 여부가 그 이전에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통령실 인적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대통령 휴가이후 소폭 개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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