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무술문화교류대회 개최
5일 청주예술의전당서 본선 경연
김선겸 회장 "상호교류의 장 기대"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28회 국제한·중·일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가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는 세계청소년들의 방문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통무예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개 무술·문화 종목에서 총 38개팀이 참여해 12부문에서 경연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700명, 중국은 흑룡강성 33명, 우한시 36명, 일본 31명이 참여한다.

선수들은 4일 대회 리허설과 청남대 견학 및 어울림마당에서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본선경연대회가 열리는 5일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28회 국제한·중·일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 개회식 및 각국의 무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술분야에서 한국은 합기도, 태권도, 삼보, 사예 부문에 참가한다. 일본은 거합도 시범단이, 중국에서는 중국무술팀이 자국의 무술을 펼친다.

문화부문에서는 한국이 댄스, 독주(피아노, 풀롯, 바이올린),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무용팀이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난타팀이, 중국은 독무, 독창, 무용팀이 참여해 경연을 치르게 된다.

경연이 끝난 후 입상자들에게는 충청북도지사상, 청주시장상, 충북청주교육장상, 대회장 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본 대회가 끝나고 각국 청소년들은 2박 3일간 홈스테이를 통해 우리나라 가정의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김선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 회장은 "우리만의 고전 무술과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고 해외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이번 대회가 벌써 29년을 맞았다"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했던 각국의 청소년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가깝고도 먼 한·중·일 관계를 한 층 더 우호적으로 바꿀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교류를 통해 전통 무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글로벌 시대의 리더 육성을 물론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8월 11일 제1회 한·일 친선무술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 11회 대회부터 중국 청소년들도 참가해 한·중·일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회장 김선겸)가 주관·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무예신문, 시사포스트, 와우팟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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