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재 수해 복구율 95.9%

청주시보훈단체협의회는 3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5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청주시 제공
청주시보훈단체협의회는 3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5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보훈단체협의회는 3일 성금 15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정지홍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보훈단체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청주시민들께 힘내시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청주시청을 찾아 수재의연금품 5천만원을, ㈜한화건설은 수재의연금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청주시 균형건설과는 2023년 2분기 으뜸부서로 선정되며 받은 시상금 50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수해복구를 위해 각지에서 봉사자들이 찾아와 힘을 보태고 있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 20여명은 오송읍 동평리의 농가를 찾아 피해를 입은 농작물 제거 작업을 도왔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 40여명은 오송읍 궁평리의 농가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농지에 쓸려온 쓰레기 정리 작업을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에서 60여명은 오송읍 오송리의 농가를 방문해 비닐제거 및 농경지 정리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시 신성장전략국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및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임직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강내면 탑연리를 찾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정비 작업을 함께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모두 4천244건이다.

이 중 4천68건은 복구를 마쳐 복구율(3일 오전 9시 기준)은 95.9%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2천408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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