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이달 중신 최대 7만명대 확진자 발생 우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소외됐던 진단키트주들이 재주목받고 있다.

이들 진단키트주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7월말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단키트 대장주로 불렸던 씨젠은 전일 대비 3천원(13.51%) 뛴 2만5천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진단키트 관련주는 ▷바이오스마트(8.24%) ▷녹십자엠에스(3.13%) ▷바이오니아(6.01%) ▷휴마시스(26.28%) ▷랩지노믹스(11.32%) ▷EDGC(2.23%) ▷바디텍메드(4.77%) ▷피씨엘(11.55%) 주가가 크게 올랐다.다.

특히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을 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2.21% 급등했다. 같은 날 수젠텍 역시도 13.50% 올랐다.

이들 진단키트주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7월말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6만 명, 최대 7만6천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6월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5주 연속 늘고 있다.

지난 7월 1주부터는 전주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월1주 2만1천856명 ▷7월2주 2만6천705명 ▷7월3주 3만6천258명 ▷7월4주 4만4천844명으로 확대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는 치명률과 사망률이 낮아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대중교통 등 밀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한편 충북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5주 연속 증가해 하루평균 1천3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8월 말까지 1일 평균 최대 2천명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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