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영향권… 최대 150㎜ 폭우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7일 오후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7일 오후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충북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동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카눈이 경로를 틀면서 충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됐다.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을 상륙한다. 상륙 시 태풍 강도는 '강'이고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다. 상륙 후에는 충북을 지나 북한 함흥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충북은 태풍 상륙 전날부터 태풍영향권에 들게 된다.

태풍 카눈이 충북을 관통하면서 충북에는 최대 150㎜(9~10일)의 비가 올 것으로 우려된다. 카눈과 유사한 경로로 충북을 관통한 태풍 산바(2012년 제16호 태풍)는 충북에 최대 183㎜(영동군)의 비를 쏟았다. 당시 순간최대 풍속은 추풍령 21.4㎧, 청주 오창 1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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