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측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을 청구한 1심 재판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박상철
메디톡스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 소재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7일 메디톡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945억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9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40%, 순이익은 61% 증가했다. 일회성 지급수수료 영향이 제거되고 주력 사업 영역 매출이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전분기 대비 국내와 해외 각각 198%, 11%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는 국내외 모두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올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연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경쟁사와의 민사소송 1심 승소 이후 최근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대내외 이슈들이 일단락됐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다른 이슈들도 하반기에는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하반기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절차와 두바이 현지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가시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 뉴메코(NUMECO, 구 메디톡스코리아)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 국내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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