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MTC "초전도체 아니다" 발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 소재 파워로직스 주가가 요동쳤다. 하루 주가 변동 폭만 50%를 넘었다.

8일 파워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49% 내린 8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워로직스 주가는 상한가(29.67%)를 찍었다. 1만2천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추측되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내리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CMTC는 SNS를 통해 "슬프지만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며 "(LK-99는) 상온, 심지어 저온에서조차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른 연구소가 진행한 실험에서도 LK-99의 초전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파워로직스 주가는 25.95% 내린 7천14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파워로직스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파워로직스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 대주주라는 이유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달 들어서면 3거래일 (1·2·7일)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주가 이상 급등세를 보이자 테마주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29.41%) ▷서남(29.98%) ▷모비스(25.63%) ▷서원(24.02%) ▷LS전선아시아(12.61%) ▷신성델타테크(6.45%)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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