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숙소 7곳 확보 10개 코스 운영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이 8일 잼버리 참가자 3천200여명의 충북 체류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이 8일 잼버리 참가자 3천200여명의 충북 체류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전원 조기 퇴영에 따라 이들 참가자 중 3천258명이 8일부터 닷새간 충북에서 머물게 됐다.

정부는 8일 충북을 비롯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 등 7개 시·도에 닷새간 체류를 결정했다.

이에 충북도는 도내 숙소 7곳을 확보하고 문화관광프로그램 10개 코스를 마련하는 등 참가자 맞이에 나섰다.

충북을 찾는 참가자는 4개국 3천258명이다. 국적별로는 일본 1천577명, 칠레 1천120명, 온두라스 41명, 한국 520명이다.

이들은 단양군에 1천580명, 청주시에 720명, 음성군 360명, 진천군 320명, 충주시 280명 등 각 분산 배치돼 8~12일 체류하면서 충북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하게 된다. 태풍이 예고됨에 따라 우천 시에는 숙소에서 공연 관람 등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쾌적한 체류를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숙소별로 전담공무원과 통역인력을 비롯해 소방, 경찰, 의료 등 안전요원을 상주시킬 예정이다. 식사는 한끼 2만원 선에서 제공된다.

충북 투어 코스는 모두 10개로 구성됐다.

북부권에서 ▷단양1코스: 도담삼봉~다누리 아쿠아리움~온달관광지 ▷단양2코스: 다누리 아쿠아리움~단양강 잔도~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3코스: 만천하 스카이워크~도담삼봉~고수동굴~온달관광지 ▷제천1코스: 의림지~청풍호 케이블카 ▷제천2코스: 온달관광지~청풍호 케이블카~청풍문화재단지~옥순봉 출렁다리 ▷제천3코스: 장회나루 유람선~청풍나루~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 케이블카 ▷충주1코스: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중앙탑사적공원, 탄금호 무지개길~택견원 ▷충주2코스: 충주호 유람선~활옥동굴~중앙탑사적공원~탄금호 무지개길 ▷충주3코스: 택견전수관~조정체험 아카데미~충주사적공원 충주박물관 등이다.

중부권에서 ▷진천1코스: 종 박물관~블랙스톤 벨포레 ▷음성1코스: 철 박물관~큰바위얼굴 테마파크~한독의약박물관~인터바 ▷음성2코스: 철 박물관~큰바위얼굴 테마파크~인터바스~한독의약박물관 ▷음성·증평1코스: 한독의약박물관~에스푸드~벨포레(체험) ▷청주1코스 국립현대박물관~청남대 등으로 짜여졌다.

이와 별개로 영국스카우트연맹대표단 200여명은 9일 대통령전용별장인 청주 청남대를 비롯해 청주 문화제조창, 보은 속리산 법주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은 브리핑에서 "전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충북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이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고국에 돌아가면 충북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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