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로고
대전 0시 축제 로고

'2023 대전 0시 축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D-2일이다.

오는 11일이 바로 대망의 '대전0시 축제'가 개막되는 대전의 신 역사가 기록되는 날이다.

3년 동안 지속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대전 지역경기의 부양화를 이루겠다는 민선8기 1년을 넘어선 이장우 대전시장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축제(祝祭, festival)는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 혹은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그러므로 축제는 사회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된다.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축제는 세속적인 놀이의 성격이 짙어지게 되면서 그에 따른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이는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재화가 되는 축제를 뜻한다.

지역주민들이 축제 개최의 준비와 진행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제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대전0시 축제'는 대중의 관점에 따라 관람형과 체험형이 가미될 예정이다.

이웃군인 충남 보령의 체험형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164만 명이란 획기적인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암울했던 지역경기의 부양 화를 이뤄낸 축제의 묘미이기도 하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중앙로 일원인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콘텐츠는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로 잡았다.

과거 경제적으로 가난했던 대전역의 광경, 먹거리가 부족했던 그 시절 그때를 회상하며, 이제는 과학·경제도시로 무한 발전해온 2023년 오늘 대전의 발전상과 첨던 과학의 미래도시 2050년을 그려보면서 대전 시민들과 외래 방문객들에게 대전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 마련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번 축제에는 누들축제, 빵축제, 버스킹 축제, 반딧불이축제, 가족단위 놀이축제 등 다채로운 테마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중앙로 무대에서 펼쳐질 중견급 가수들의 축하 무대는 20,30대들의 가장 고대하는 '희망사항'이 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가장 주요한 것은 안전이다. 대전시가 총력을 다해 올인하고 있는 교통통제, 행사구간 차없는 거리 시행은 인산인해의 축제의 장에서 시민의 힘이 가장 결집해야 하는 백미가 될 '세이프축제'의 결정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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