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술 큐브展' 포스터 사진/야투 제공.
'자연미술 큐브展' 포스터 사진/야투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野投)가 주관하는 2023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의 자연미술 큐브전(12×12×12+자연)이 오는 15일까지 충남 공주의 연미산자연미술공원 내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열린다.

가로와 세로 그리고 높이가 같은 12cm 정육면체의 일정한 규격 안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생각과 다양한 표현방식을 담고 있는 '자연미술 큐브전'은 야투자연미술운동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매년 세계의 작가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영국, 노르웨이, 멕시코, 가나 등 총 36개국 200명이 참여하며 그 수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미술 큐브전은 현재까지 금강자연미술센터 뿐만 아니라 8월 31일부터는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9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23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는 100여점의 야외설치작품이 전시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숲속의 은신처Ⅱ'의 주제로 펼치는 비엔날레 프로젝트전이 오는 26일부터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 야투자연미술 40년사 편찬 작업과 연구회 활동 및 일반인 대상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야투의 자연미술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식과 접목시켜 새로운 미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전시미술 행사이다.

지난 1991년 국제자연미술전으로 시작해 2004년 첫 비엔날레가 출범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미술행사로 발전해온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2년 주기의 본행사와 그 사이의 해에 열리는 프레비엔날레로 나뉘어 매년 열리게 된다

이주희 미술평론가는 "그간 매회 수십-수백에 달했던 참여작가들은 종횡무진 광폭으로 확장된 자연관을 보여주었다"며 "전시로 구현된 이같은 소행성들의 향연은 예술과 미학의 관점에서 인문자연학의 관점에서, 나아가 상상력과 희망의 관점에서 탄생한 사유의 은하(銀河)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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