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파이브(주) 장금자 대표 세계여성발명대회 대상 수상

'비건복숭아초콜릿'을 개발한 장금자(오른쪽) 카카오파이브(주) 대표가 제16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세종시
'비건복숭아초콜릿'을 개발한 장금자(오른쪽) 카카오파이브(주) 대표가 제16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세종시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조치원복숭아를 활용한 '비건복숭아초콜릿'이 제16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이번 세계여성발명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19개국에서 총354점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비건복숭아초콜릿'을 개발한 주인공은 장금자(56)카카오파이브㈜ 대표다.

장 대표는 이 대회에서 카카오 발효청을 이용한 '천연 발효 카카오 및 초콜릿(비건초콜릿)'을 출품했다.

10여년전 가공창업을 준비하던 장 대표는 기술력 향상과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해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 문을 두드렸다.

그는 2020년 세종시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 역량교육'에 참여해 총 10회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치원복숭아를 활용한 초콜릿 가공사업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게 됐다.

장대표는 식품연구개발 끝에 국내에서 최초로 발효청을 활용한 카카오, 초콜릿으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로 판로를 확대해 수출기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김수영(26)씨도 제품개발 등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가업을 잇고 있다.

김 씨는 2022년에는 청년후계농으로 선정돼 청년농업인으로 활동 중이다.

장 대표는 "카카오 생산이 되지 않는 나라에서도 초콜릿을 만들어 수출을 하는데 우리도 한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한국을 널리 알리는 케이(K)-디저트의 대표 브랜드가 되기 위해 출품했는데 영광스럽게 대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음식 개발을 통해 세종시의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배우고 도전하는 미래농업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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