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기자〕건양대학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여한 헝가리 출신 참가대원 212명을 위해 8일부터 잼버리 폐막일인 12일까지 4박5일간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8일 오전부터 철수를 시작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수도권 등 8개 시·도의 숙소로 이동했다.

건양대는 창의융합캠퍼스가 새만금에서 멀지 않고 폭염으로 지친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시라도 빠르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기숙사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잼버리 대원 및 관계자들이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에 도착했고 건양대는 곧바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기숙사에 입소시킨 뒤 대원들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양대는 논산시, 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들이 퇴소하는 12일까지 기숙사 시설 및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건양대 김용하 총장은 "폭염과 태풍으로 잼버리 행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외국인 참가자들이 건양대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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