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 42분께 충북 영동군 양강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 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6시 42분께 충북 영동군 양강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 충북소방본부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본격 상륙하면서 충북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까지 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종류별로 나무 쓰러짐 4건, 기타 2건, 토사낙석 1건이다.

오전 6시 42분께 충북 영동군 양강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오전 8시 25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231-12번지에 위치한 마을안길 통과박스(굴다리)가 침수됐다. 이에 재난당국은 도로통제에 나섰다.

청주시는 전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 ~ 현도면 오가삼거리 구간을 선제적 통제했다. 또 청주시 상당구 월오 ~ 가덕면 구간도 전면통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각 지점 누적강수량은 영동 119㎜, 청주 107.5㎜, 옥천 83㎜, 괴산 76㎜, 제천 73.5㎜, 증평 67.5㎜, 음성 65.5㎜, 보은 64㎜, 충주 61㎜, 진천 60㎜, 단양 51㎜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충북 6개 시·군(청주·보은·괴산·옥천·영동·증평)엔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비 피해신고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니 비긴급신고는 110을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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