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10일부터 31일까지 철새도래지인 서산시 천수만 A·B지구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은 철새들의 먹이를 공급해 주는 볏짚존치와 무논 조성사업으로 진행되며, 올해 총사업비는 약 6억 7천만 원이다.

시는 볏짚존치 시 1만㎡ 당 27만 3천 원, 무논조성 시 1만㎡ 당 9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천수만 A·B지구 간척농지 경작자다.

계약자는 벼 수확 시기부터 다음 연도 3월 10일까지 계약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희망자는 서산버드랜드 철새 전시관 세미나실에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나 기본형공익직불금등록증 등의 경작을 증명할 서류 1부와 신분증, 도장, 통장 사본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서산버드랜드사업소 휴관일로 접수하지 않는다.

시는 계약 체결 후 계약금의 100%를 선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부실 이행과 미이행에 대해서는 선 지급된 계약금을 환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은 지역주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책"이라며 "올해 철새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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