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중식 기자] 1920년 '청산리대첩' 당시 '제1중대장'으로 선봉에 서 혁혁한 공을 세운 고 강근호 애국지사가 부인 이정희 여사와 함께 안장된 대전현충원. 강 지사는 1920년 청산리 대첩에서 북로군정서 선봉 중대장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공복 후에는 육군사관학교 8기(4차)로 임관해 6ㆍ25전쟁에 참전했다.

1898년 11월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태어난 강 지사는 1916년 만주로 망명한 뒤 1917년 길림성 용정촌에서 3ㆍ1만세 운동에 참여하고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했다.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에 가담해 1920년 청산리 대첩 당시 1중대장으로 참전했다.

이후 공산주의 반대 운동에 가담했다가 옥고를 치른 뒤 만주로 탈출해 항일운동에 전념했다. 광복 이후 1949년 육군사관학교 8기(4차)로 입교했다.1950년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 제103사단 121연대장으로 참전했다. 강 지사는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주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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