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 "세심한 배려 청주대 구성원 감사하다"는 글 이어져

지난 9일 새벽 한국대원 424명이 청주대 기숙사에 입소한 뒤 김윤배 총장(오른쪽 세 번째), 천범산 충북도부교육감(왼쪽 첫 번째), 신형근 충북도행정국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대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한국대원 424명이 청주대 기숙사에 입소한 뒤 김윤배 총장(오른쪽 세 번째), 천범산 충북도부교육감(왼쪽 첫 번째), 신형근 충북도행정국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대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한국 대원들과 일본 대원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면서 지자체 등 각계에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고마움을 전하는 대원들의 미담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한국 대원들에 대한 기숙사 입소 문의가 이어지자 김윤배 총장이 직접 수용을 결정한 뒤 밤늦게까지 기숙사에서 신속하게 입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매일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기숙사와 식당을 찾아 불편 해소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기관이나 대원들의 칭찬이 잇따랐다.

청주대는 지난 8일 오후 늦게 한국 대원 424명에 대한 입소 문의를 받고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순차적으로 기숙사 입소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인실과 4인실 숙소와 헬스장, 요가실, 휴게실, 세탁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은 물론 각종 생필품을 지원했다.

특히 청주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지난 10일 외부 행사 취소 가능성에 대비해 수백만 원을 들여 5천여 명이 수용 가능한 석우문화체육관에 매트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외부 일정이 취소된 학생들이 석우문화체육관을 찾아 피구 등 운동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12일 새벽 일본 대원 167명(통역 포함)이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한 뒤 청주대 기숙사로 이동하자 이들을 신속하게 입실시킨 뒤 이날 오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순두부 국 등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모든 활동이 마무리되자 충북도를 비롯한 각 기관에서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감사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연맹의 이원기 지도자는 "심야에 총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숙소를 둘러보시고 애로사항을 들어주신 뒤 다음날 식당에 오셔서 우리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셨다"며 "다른 직원분들도 한결같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시고 시원한 기숙사와 다양한 식사 메뉴 등 정말 잘지냈다"며 경기도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도자들은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듬뿍 안고 갈 수 있게 해주시고, 떠나는 순간까지 정성을 다하는 청주대 직원분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태풍으로 외부활동이 취소됐을 때 대학 내 체육관에서 여러 가지 체육프로그램을 진행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많은 지도자들과 대원들이 교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감사함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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