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파워로직스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2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파워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1만6천370원에 장을 마치며 신고가를 세웠다.

초전도 관련주로 불리는 파워로직스는 이달 들어 9거래일 중 5거래일 상한가를 찍었다. 5천원대던 주가는 1만6천원대로 174% 올랐다.

주가 상승은 최근 초전도체에 대한 옹호론이 등장하면서 투심이 다시금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 김인기 대표는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로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딴 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박사, 연구원·연구부교수,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를 지낸 인물이다.

또 국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에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11일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황산납이 다음 주 초 확보될 예정"이라며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초전도체 관련주 ▷파두 ▷파워로직스 ▷서남 ▷탑엔지니어링 ▷모비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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