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 증가 선제적 대응

지큐엘, 강원도·원주시와 투자 협약식./원주시
지큐엘, 강원도·원주시와 투자 협약식./원주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 ㈜지큐엘이 강원도 원주 문막농공단지에 공장을 세운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반도체 기업인 지큐엘과 원주 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4년 10월 설립된 지큐엘은 반도체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4년 50여대 정밀 가공 설비를 구축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은 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 증가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원주 공장 추가 신설을 결정했다.

지큐엘은 470억 원을 투자해 문막농공단지 부지에 연면적 9천670㎡ 규모 실리콘 잉곳(silicone ingot) 제조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신 공장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25년 12월까지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약 245명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큐엘 공장 신설은 원주가 반도체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이 원주에 잘 정착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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