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상반기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평균 경쟁률이 두 자리 수를 넘어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7~8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경쟁률이 7.87대 1 이었음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8월에도 이 기세를 몰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 26개 단지에서 2만3천97가구가 8월 중 분양예정이다. 이중 1만5천48가구가 일반분양 가구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천974가구 가운데 1천35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백화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등으로 이동이 쉽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7월부터 주간 아파트매매지수가 플러스 전환되는 곳들이 늘어나는 등 분양을 포함해 부동산시장이 상반기 보다 흐름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가을 분양시장은 관심 단지 등에 쏠림이 더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8월 막바지 분양물량들을 주목할 만 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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