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합병 계획에 주가 희비 엇갈려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제약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제약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셀트리온 3사 합병' 밑그림이 나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한 뒤 곧바로 셀트리온제약을 추가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천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천874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합병 이후 2030년에는 매출을 12조 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셀트리온그룹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보다 4.74% 오른 15만4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69% 오른 6만8천600원으로 상승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제약 주가는 5.54% 내린 7만3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충북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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