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기자〕논산소방서는 지난 21일 00시 경 노성면 효죽리 한 창고와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주택용 소방시설 중 하나인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주택 점유자의 아들(김00, 12세)이 취침 중 화재 경보음이 들려 밖을 확인해보니 맞은편 창고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 후 안전하게 대피했다.

취약 시간대였으나 화재경보기가 울려 일가족(5명)의 빠른 대피와 신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창고와 주택 일부만이 소실됐다.

이날 화재를 감지한 화재경보기는 2019년 소방서에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무상으로 보급한 주택용 소방시설이며, 실제 주택화재를 예방한 사례가 됐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다.

강기원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적은 비용으로 가족과 이웃의 생명ㆍ재산을 지킬 수 있는 시설인 만큼 가정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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