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올해 상반기 도내 시·군 지역과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충북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음성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주시는 충북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증평군(3.9%)이 가장 높았고 보은군은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음성군의 고용률은 71.9%로 전국 9개 도내 고용률 상위 지역 중 8번째로 높았다.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73.3%로 고용률 상위 지역에 꼽혔으며 충주시(64.0%)와 공주시(60.6%)는 고용률 하위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광역시별 고용률 상·하위 지역을 살펴보면 대전시 유성구는 62.9%로 상위지역, 동구는 56.3%로 하위지역으로 나뉘었다.

도별 15~29세 고용률 상·하위 지역에서 충북의 경우 진천군이 53.2%로 높았고 충남 보령시가 52.1%로 상위지역이다.

영동군(37.5%)과 공주시(33.9%)는 고용률이 낮았다.

65세이상 고용률의 경우 충북은 영동군이 59.9%, 충남은 태안군이 67.0%로 높았고 청주시(36.4%)와 천안시(33.4%)가 각각 하위 지역으로 구분됐다.

충북에서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농림어업의 경우 괴산군이 48.9%로 가장 높았고 광·제조업은 진천군이 43.0%, 청주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5%였다.

도별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청주시가 79.4%로 높았고 괴산군은 40.3% 낮았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시가 79.2%로 임금근로자 비중 상위 지역으로 꼽혔고 청양군은 41.2%로 하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근무지기준 취업자가 거주지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지역은 충남 아산시(2만 9천명)가 충청권에서 가장 많았으며 근무지기준 취업자가 거주지기준 취업자보다 적은 지역은 충남 천안시(-2만3천명), 충북 청주시(-1만7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시는 보건복지업, 전문·과학 등이, 군은 보건복지업, 공공행정 등이, 구는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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