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를 무궁화동산으로 조성했다./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를 무궁화동산으로 조성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잡목에 무성했던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가 무궁화동산으로 탈바꿈됐다.

청주시는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산76-1번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청주시가 산림청이 공모한 '2023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1억원(국·도비 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지난 18일 완료했다.

시는 3천㎡의 면적에 적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다양한 무궁화 교목 162주를 식재했다.

또 무궁화 생육환경 개선 및 미관 향상을 위해 잡목 제거, 잔디 식재, 개비온 가벽 설치, 보행매트 포장 등 작업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라는 역사적인 공간과 나라꽃 무궁화가 만나 더욱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무궁화동산 유지관리에 힘써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희선생 생가 근처 도로의 이름은 손병희선생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그의 호를 따 '의암로'로 지어졌으며 이 의암로 일대에는 1천875본의 무궁화가 심어진 무궁화길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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