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박물관 개관식 장면. /제천시청
세계기독교박물관 개관식 장면. /제천시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 목사)이 지난 23일 제천에서 개관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5월 임시 개관한 지 3년만이다.

개관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시의회 의장,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제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최영준 목사, 제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전진석 목사 등 관계자 및 4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은 김종식 목사가 세계 70여 국가에서 수집한 성경 물건과 광물 등 1만 3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 1천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모든 소장품을 한꺼번에 다 전시할 수 없어, 관람시간을 고려해 절기별로 전시품들을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도슨트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물매 던지기, 달란트 무게 들어 보기, 향유 냄새 맡기 등 성경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성경식물원은 이스라엘 지도를 1/5천 크기로 조성해 브엘세바 위치에는 에셀나무를, 샤론평야에는 수선화를 심는 방식으로 70여종의 성경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스라엘 등 세계 70여개국에서 모은 1만 3천여 점의 성경 유물을 제천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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