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온 미래교육' 정착·K-스마트교육 발판 마련

오은주 진천교육장
오은주 진천교육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교육지원청 오은주 교육장이 41여 년간 몸담았던 정든 교육계를 떠난다.

8월 31일자로 퇴임하는 오 교육장은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등미술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2년 경기도 죽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에 입문한 이후 금구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어 진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진천상신초등학교 교감, 문백초등학교 공모교장,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을 역임하고, 2021년 9월 제38대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오 교육장은 진천교육지원청 재직 기간 동안 진천교육의 기본 방향인 '생거진천 온 미래교육'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개인차를 고려한 눈높이 수업으로 학생이 스스로 도전하게 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했다.

또한 제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진천교육이 되도록 학교 문화를 조성했으며, 지자체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미래형 행복교육자치 협력지구를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진천교육지원청학생오케스트라는 오은주 교육장이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역 학생, 학부모 요구에 따라 심혈을 기울여 2019년 창단한 뜻깊은 조직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진천 거주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50여 명의 단원이 전문성을 지닌 지휘자와 악기별 지도강사 10명의 지도아래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 교육장은 진천군과 함께 미래인재육성에 적극 노력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국책사업인 K-스마트교육을 2021년부터 시범운영했다.

K-스마트교육은 4차산업혁명 대비 인공지능교육, IT교육, SW교육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시켜주는 미래교육으로 K-스마트교육을 통해 정보교육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처럼 평소 교육가족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오 교육장은 교육자로서 헌신하고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30일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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