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단체 기념사진
출범식 단체 기념사진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자율방범대가 지난 26일 아산경찰서 충무홀에서 법정단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산경찰서(경찰서장 이영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승섭 아산시 행정안전체육국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김태국 충남자율방범연합회장, 류덕희 아산시자율방범연합대장 및 아산시 17개 자율방범지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율방범대는 1950년대부터 마을 범죄예방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범죄예방 봉사단체다. 하지만 의용소방대와는 달리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어 활동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자율방범대가 법정단체로서 지위를 갖게 된 것. 이에 따라 야간 방범 순찰, 청소년 선도·보호, 범죄 신고 등의 활동에 대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류덕희 아산시자율방범연합대장은 "오늘은 70년 역사의 방범대와 대원들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다. 법정단체로서 새로운 첫걸음을 딛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자율 방범 활동이 아산,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치안유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승섭 행정안전체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범죄 발생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는 것은 자율방범대원분들의 범죄예방 야간순찰, 청소년 선도 활동 등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범죄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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