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충북, 전주보다 ↑… 소비심리 7개월째 상승세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방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0.02%)전환 됐다. 5대 광역시와 8개도 모두 전주 보합에서 0.02% 상승세다.

충청지역을 살펴보면 충남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충남은 전 주 0.02%에서 0.06%로 크게 올랐다.

이어 ▷대전 0.03%→0.06% ▷충북 0.01%→0.0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서구(0.08%)는 내·탄방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08%)는 주거환경 양호한 상대 지족동을 중심으로 중구 0.05%는 중촌 태평동 주요 단지가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0.10%에서 0.08%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보람·나성·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회복세다. 국토연구원의 올해 7월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1월 90.3, 2월 99.9, 3월 100.2, 4월 105.3, 5월 108.4, 6월 111.7, 7월 112.4로 지난해 12월(82.6) 저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 값을 갖는데 0~ 95미만까지는 하강국면, 95~115미만까지는 보합국면, 115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한국부동산원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에서도 지금 수도권처럼 어느 한 저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나타나는 지역도 있지만 아직 매물소진을 못 하는 지역들이 있다. 지방 미분양의 경우 수도권 대비 적체되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쉽게 시장이 상승 추세로 이어질 거라고 말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지방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도 수도권 시장이 좋다 보니까 그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고 지방은 주택 수요 자체도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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