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 146건으로 확대...전국 최고 수준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삼치·고등어·동태 등 수산물 학교급식에 대해 표본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134, Cs-137)과 요오드(I-131) 검출여부를 확인했다. 올해는 모두 146건의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삼치·고등어·동태 등 수산물 학교급식에 대해 표본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134, Cs-137)과 요오드(I-131) 검출여부를 확인했다. 올해는 모두 146건의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세종시교육청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며 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 빈도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모두 22건으로 현재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모두 146건의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약 7배 이상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것이다.

전체 학교의 100%로서 세종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빈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4년에 조례를 제정해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금지해 왔다.

2024년도에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급식실 모습. /세종시교육청
세종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급식실 모습. /세종시교육청

학교급식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요오드, 세슘 등) 등을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도 게시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식재료 원산지 확인·관리와 원산지 표시제 준수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