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오후 7시 대학로아르코예술대극장
박시종·김진미 등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출신 총출동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영숙류 태평무 인간문화재 박재희씨가 무용 인생 60년을 맞이해 오는 3일 오후 7시 대학로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무중인(舞中人) 박재희 춤 60년' 공연으로 제자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태평무전승회와 ㈔벽파춤연구회가 주최하며 박재희춤 60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립문화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재희씨의 무용인생 60년을 돌아보고 춤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인연을 회상하며 춤의 향연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사전 예매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일찌감치 매진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의 춤의 발자취를 보기 위한 무용계 안팎에서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진미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진미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특히 이번 공연 안무자로 나선 박시종, 김진미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들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太平舞(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춤으로 한성준, 한영숙, 박재희로 이어지며 화사한 절제미의 궁중무용과 흥과 신명의 민속무용을 결합시킨 우리 춤의 결정체로 꼽히고 있다.

총 8개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태평무, 강의 노래, 바람의 숲 사이로, 가(可) 닿다, 달빛 아래, 弄(롱), 벽파 입춤, 舞中人(무중인)-춤 속의 사람들, 어울림이란 주제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홍지영
홍지영
손혜영
손혜영

각각의 춤은 김진미, 손혜영, 홍지영, 박시종씨 등 내로라 하는 무용가들이 안무를 맡아 눈길을 끈다.

박재희 교수
박재희 교수

박재희 교수는 이번 공연과 관련 "춤 인생을 돌아보니 가족들 보다 더 오랜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이 제자들이란 걸 알았다"면서 "삶의 동반자처럼 의지하면서 좋은 무대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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